'다자이후텐만구'는 903년 다자이후로 좌천되어 이곳에서 생을 마감한 일본의 유명한 학자 `스기와라노 미치자네`를 주신으로 모시고 있는곳이다. 매년 수험철이 되면 전국에서 합격기원이나 학업성취를 위한 참배자들이 모여든다. 참배도 연변에는 병마를 물리친다 하여 명물이 된 `우메가에 모치(떡)`를 파는 찻집이 늘어 서 있다. `다자이후 덴만 궁`은 매화의 명소로 알려져 있어,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추모하여 교토에서 날아왔다고 전해지는 `도비우메`는 해마다 다른 매화보다 먼저 꽃을 피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경내에는 국보급 문화재를 수장하는 보물전도 있다. 덴만궁에는 연간 100회 이상의 축제가 열리며, 도깨비술, 거짓말바꾸기을 비롯하여 텐만궁 최대의 축제인 `진코시키 대제`등이 행해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오노보리` 의식은 국가의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유노하나는 온천수를 원천으로 해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채취되는 천연의 입욕제이다. 가루형태의 유노하나를 사다가 집에서 그냥 온수에 풀어 사용하면 집에서도 온천욕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약용효과가 뛰어나 각종 피부병, 발진, 류마티즘, 근육통, 신경통 등에 탁월해서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고 한다. 성분으로는 산화 칼슘, 산화나트륨, 산화 마그네슘, 산화철, 산화 알류미늄, 산화망간, 산화실리콘, 수분등이 함유되어 있다.

 석양이 비친 호수면을 뛰어 오르는 붕어의 비늘이 금색으로 보인다하여 킨린코라고 불렸다고 전해진다. 겨울새벽의 킨린코는 자욱한 안개로 둘러싸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것은 호수 밑에서 뿜어나오는 온천의 수증기때문이다. 계절의 변화로 다양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이 주변을 천천히 산책을 하기에는 최적이다

벳푸에서 빼 놓을수 없는 관광 명소이다. 지고쿠란 지하 250~300m에서 100℃전후의 열탕과 분연이 솟아나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고쿠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우미 지고쿠는 황산 철때문에 전면이 투명한 청색을 띠고 있으며, 온도가 98℃나 되는 열탕이다. 지노이케 지고쿠는 피로 물든 것 같은 붉은 못으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천연 온천이다. 다쓰마키 지고쿠는 약 25분 간격으로 50m이상뜨거운 물을 뿜어 올리는 웅장함을 연출한다.이 밖에 올라오는 증기가 승천하는 용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긴류 지고쿠, 돌 사이에서 증기가 새어 나오는 모양이 화덕을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가마도 지고쿠, 청백색의 투명한 열탕 물을 내뿜는 시리이케 지고쿠, 뿜어 오르는 점토가 쌓여 산 모양을 하고 있는 야마지고쿠, 온천 열을 이용하여 악어를 사육하는 오니야마 지고쿠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